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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들을 통해 드러나는 진실 - 마태복음 21:28~32[음성]
 최형묵    | 분류 :   | 2017·08·27 15:26 | HIT : 239 |
2017년 8월 27일(일) 오전 11시 천안살림교회
제목: 낯선 이들을 통해 드러나는 진실  
본문: 마태복음 21:28~32



‘두 아들의 비유’는 잘 알려져 있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도 별로 복잡할 게 없이 아주 명쾌하게 보이는 비유입니다.

<표준 새 번역 성서>를 따르면,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어느 날 맏아들더러 “얘야, 너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은 “싫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해 놓고 나서 후회가 되어 그 아들은 포도원에 나가 일을 합니다. 반면에 둘째 아들에게도 똑같은 말을 하였는데, 그 아들은 “예, 가겠습니다, 아버지!” 해놓고 가지 않았습니다.
<개역 성경>을 보면, 그 본문 내용이 다릅니다. <개역 성경>에는 맏아들과 둘째 아들의 태도가 바뀌어 있습니다. 맏아들은 가겠다고 대답해놓고 가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고, 둘째 아들은 가지 않겠다고 해놓고 간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어느 사본을 대본으로 삼아 번역했느냐에 따라 생긴 것입니다. 그 역할이 뒤바뀐 것이 메시지의 결정적 차이를 낳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이 둘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듯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순종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거들먹거리지도 않는 듯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이 옳습니다. 입으로만 “주여, 주여!”를 외치는 것보다 삶으로 주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 진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비유는 그렇게 이해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런데 비유는 언제나 특정한 청중을 겨냥하고 있고, 그런 만큼 그 청중과 관련하여 진정한 의미를 지닙니다. 오늘 비유의 청중은 유대인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의를 온전히 따르고 있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말씀 앞에 언제나 “예!”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입니다. 만사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비유는 그들의 실상을 꼬집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언제나 시원시원하게 “예!”라고 대답하지만 삶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습니다. 이들은 설교와 기도, 그리고 찬송에서 하나님의 자녀됨과 형제됨, 정의와 진리 등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하고 좋은 말들을 입에 달고 살지만, 종교의 영역을 벗어나면 그 모든 것이 중지되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종교의 영역에서는 하나님의 평화를 선포하지만 현실에서는 전쟁과 그 이데올로기를 지지합니다. 이들은 종교의 영역에서는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하지만 현실에서는 항상 불의의 편에 섭니다. 이들은 종교의 영역에서는 가난한 자들을 돌봐야 한다고 선포하지만 현실에서는 부자들의 편을 듭니다. 이들은 종교의 영역에서는 하나님과 맘몬의 싸움을 선포하지만 현실에서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맘몬의 나라를 지지합니다. 이들은 종교의 영역에서는 진리와 자유를 선포하지만 현실에서는 진리의 증언자를 비방하고 급기야는 십자가에 매답니다.
반면에 “아니오!”라고 답했지만 결과적으로 포도원에 나가 일한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본문말씀은 비유 끝에 해설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세리와 창녀가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고 있다고 생각하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도저히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이야말로 하나님 나라에 먼저 들어간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거들먹거리고 살지 않지만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삶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일상의 삶에서 평화를 실천하고, 정의를 실천하고, 가난한 자들과 함께 하며, 맘몬과 싸우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일상의 삶에서 진리와 자유를 전파하고, 그것을 전파하는 사람들을 돕는 사람들입니다.

이 명쾌한 예수님의 비유는 낯선 사람들을 통해, 낯선 세계를 통해 드러나는 진실을 우리에게 일깨워 줍니다. 자신만이 옳다고 믿는 세계 안에서 오히려 진리에 역행하는 사람들에게 뜻밖의 가능성을 일깨워 주고, 뜻밖의 소식을 전해줍니다.

일찍이 우리 교단의 정신적 기초를 놓은 장공 선생은, 말하기를, 사람은 그 사람의 사랑하는 범위 만큼밖에 위대하지 못하다고 했습니다. 나에게 이미 친숙하고 익숙한 범위의 사람들, 그 범위의 세계를 넘어 설 것을 일깨워주는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쩌면 상당히 이미 익숙해졌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낯선 경험을 함께 나눕니다. 낯선 손님들을 주빈으로 모시고,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오늘 본문말씀은 사실은 그보다 훨씬 파격적인 차원을 일깨워주고 있지만, 오늘 예배 가운데서의 경험이, 제한된 우리의 세계를 넘고,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를 넘어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로 나아갈 깨달음과 용기를 얻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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